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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외국인복지센터(센터장 박결)는 지난 9월 15일 오전 10시부터 센터에서 ‘외국인 주민 추석맞이 한국문화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주민들이 한국의 전통명절인 추석을 통해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언어와 문화의 차이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시흥 교민회원,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가족, 유학생 등 150여 명이 참여했다.
박결 센터장은 “외국인주민이 한국에서 생활하는데 내국인도 외국 문화에 대해 알아야 하지만 외국인도 한국 문화를 배우고 익혀야 한다”며 “이들이 한국에서 동반자로 생활하며 서로가 더 많은 것을 이해할 수 있도록 상호존중의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일찍부터 행사장에 나온 외국인주민들은 송편 만들기와 비빔밥 체험을 통해 한국의 전통 음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으며, 윷놀이, 국궁, 비석 치기 등의 전통 놀이를 즐기며 한국 고유의 명절놀이를 체험했다.
무엇보다 행사 중간 시흥의 ‘얼쑤놀자’ 팀이 강강술래 공연을 펼쳐 외국인주민들에게 한국의 전통춤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먼저 강강술래의 기본 춤사위와 음악을 선보인 공연팀은 대부분의 외국인주민들을 마당으로 이끌어 함께 강강술래의 기본 동작와 춤을 공연했다.
내외국인이 하나가 되어 전통춤을 펼침으로써 그야말로 사회통합의 장이 마련된 것이다.
방글라데시에서 온 외국인근로자는 이날 행사에 대해 “추석과 같은 명절에 한국인들이 하던 놀이와 음식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특히 강강술래라는 춤을 함께 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더운 날씨였지만 모두 즐거웠다”고 말했다.
임동현 시흥시 외국인주민과장은 “이번 한국문화 한마당이 외국인주민들이 한국문화를 더 잘 이해하고, 한국 생활에 빠르게 정착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인열 시흥시의회 의장도 참여해 행사장을 둘러보고 외국인주민들을 격려했다.
송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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