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계절근로자’ 체류기간 5개월에서 8개월로 확대

농어촌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운영 중인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최대 체류기간이 기존 5개월에서 8개월로 늘어나요.^^ <사진=연합뉴스>

법무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5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외국인 계절근로제 개선방안’을 발표했어요.

계절근로제는 파종·수확기 등 계절적 농어업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시행됐어요.

농어촌의 합법적 외국인 고용을 촉진하고 농어업 분야 계절적 구인난 해소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지만 체류기간이 5개월로 다소 짧다는 현장과 지방자치단체의 목소리가 있었어요.

이번 개선안에 따라 계절근로자의 체류기간이 1회에 한해 3개월 범위 내에서 연장이 가능해 졌어요. 이에 따라 최대 8개월간 취업이 허용돼요.

특히 법무부는 이미 입국해 체류 중인 계절근로자에게도 3개월 연장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에요.

법무부와 농식품부는 인력 규모 확대에 따른 계절근로자의 이탈 방지와 적응 지원책도 강화하기로 했어요.

법무부는 정보의 공유·활용을 통한 효율적 관리를 위해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농어업 분야 계절근로자 숙련도 향상을 위한 정책 지원을 하기로 했어요.

농식품부는 원활한 인력수급을 위해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확대하고 계절근로자가 합법적·안정적으로 체류할 수 있도록 거주환경 개선에도 나설 계획에요.

아울러 법무부는 지난해 124개 지자체에 배정된 상반기 계절근로자 2만 6788명에 더해 이달 24일 107개 지자체에 1만 2869명을 추가 배정했다고 해요.

정부 관계자는 “계절근로제 개선방안이 조속히 시행되고 정착될 수 있도록 유기적으로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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