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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고객 잡기 위한 시중은행들의 금융서비스, 뭐가 있지?

2024.06.1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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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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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계좌 개설과 체크카드 발급...하지만 현실은 대면 계좌 개설도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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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국내 거주 외국인이 다시 빠르게 늘자 한국의 시중은행들도 이들을 잡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어요. 5대 시중은행 신규 외국인 고객은 2022년 31만2019명에서 작년에는 38만2241명으로 늘었다고 해요. 시중은행들이 외국인주민을 위해 어떤 금융서비스를 하고 있는지 살펴볼까요? <사진=하나은행>

신한은행

신한은행은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신한SOL뱅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입출금계좌와 체크카드를 모두 비대면으로 신규 발급할 수 있는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오픈했어요. 외국인에게 비대면으로 입출금계좌 외에도 체크카드까지 발급해주는 것은 신한은행이 처음이에요.

신한은행의 이 서비스는 외국인등록증이나 국내거소신고증, 영주증 등 국내 발급 신분증을 보유하고 계좌인증 절차를 통과할 수 있는 만 17세 이상 외국인이 이용할 수 있어요.

신한은행은 베트남어 등 10개 언어로 창구에서 이용할 수 있는 외국인전용콜센터도 운영하고 있어요.

하나은행

하나은행은 2021년 국내 금융권 최초로 국내 거주 외국인 대상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를 시작했고 16개 언어 서비스도 가장 앞서 선보였어요. 16개 점포는 외국인 근로자 특화점포로 지정해 일요일에도 근무하고 있어요. 이 때문에 5대 은행의 신규 외국인 고객 중 절반에 가까운 17만여 명을 하나은행이 유치했어요.

하나은행은 최근 천안역 지점에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정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글로벌 커뮤니티센터 ‘천안역 컬처뱅크’를 개점했어요. ‘천안역 컬처뱅크’는 외국인과 지역 주민들과의 문화교류와 국내 생활을 돕기 위해 △무료진료소 △다문화 라이브러리 및 휴게공간 △오픈키친 △강의실 등 차별화된 외국인 커뮤니티 공간으로 구성됐어요. 금융서비스와 외국인의 다양한 라이프 컨텐츠를 결합한 새로운 시도로 환영해요~

우리은행

우리은행은 지난해 국내 거주 외국인 고객을 위해 모바일 뱅킹 서비스 ‘우리WON글로벌’을 출시했어요. 우리WON글로벌은 은행권 앱을 통틀어 가장 많은 17개 언어를 지원해요.

우리은행은 이 앱을 통해 외국인 고객이 많이 사용하는 해외송금서비스를 강화하고 금융권 처음으로 비대면 ‘출국 만기보험금 접수대행’, 외국인등록증 등기우편 배송현황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는 ‘외국인등록증 배송조회’도 서비스하고 있어요.

우리은행은 안산 등 5개 지역에서 외국인금융센터를 운영 중이에요. 이 센터는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일요일에도 영업하며, 중국·베트남·태국·캄보디아 등에서 온 외국인 직원을 배치하고 있어요. 2022년부터는 ‘외국인 일요영업점 방문 예약 다국어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어요.

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와 외국인들의 퇴직금 보장을 위한 ‘외국인 근로자 출국만기보험’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어요. 국내 체류를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근로자가 국민은행 인천국제공항지점과 환전소에서 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직접 퇴직금을 수령하거나 출국 후 14일 이내 본인의 해외 계좌를 통해 송금받을 수 있어요. 또 KB국민은행은 외국인 등록 수가 많은 경기 안산 지역 등에 외환송금센터 8곳을 열고 주말에도 운영하고 있어요.

금융 분야는 외국인이 한국에서 제대로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분야예요. 은행 입장에서 외국인은 신용과 재산을 파악할 수 없어 대출과 신용카드 발급 등을 제대로 해주지 않아요. 따라서 시중은행들이 외국인 금융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해요. 하지만 현실은 매우 달라요. 아직도 적지 않은 외국인들이 은행에서 계좌 개설조차 거부당하고 있어요. 색다른 금융 서비스를 하기 전에 이런 기본적인 서비스부터 제대로 해주길 바래요.

파파야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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