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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이 역대 최대 규모인 156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국내에서 일하는 외국인 취업자 수도 처음으로 1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또한 외국인 취업자 중 절반가량은 월급이 200만원대인 것으로 나타났어요.<사진=뉴시스>
일 하러 한국에 온 외국인근로자
한국 통계청은 최근 ‘2024년 이민자 체류 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올해 5월 기준 15세 이상 국내 상주 외국인은 156만1000명으로 지난해보다 9.1%(13만 명) 증가했다고 밝혔어요. 이는 역대 가장 많은 규모예요.
취업자가 급증한 것은 올 들어 ‘비전문 취업(E-9) 비자’를 발급받은 외국인 취업자가 30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4000명(12.6%) 늘었기 때문이에요.
이들이 받는 월평균 임금 수준은 20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이 48만9000명(51.2%)으로 가장 많았어요. 이어 300만원 이상(37.1%), 100만원 이상∼200만원 미만(8.4%) 순이었어요. 산업 분야별로 보면 광업과 제조업이 46만1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도소매·숙박·음식점업(19만1000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4만4000명) 등에서도 10만명을 웃돌았다.
결혼이민자, 재외동포도 역대 최대
상주 외국인 156만1000명 중 재외동포와 결혼이민자, 외국인 유학생 등도 역대 최대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어요.
한국인과 결혼한 결혼이민자가 12만2000명으로 1년 새 1.7% 늘었고 조선족과 고려인 등 재외동포도 40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4.1% 늘었어요. 유학생도 작년에 비해 6.4% 불어난 20만명으로 집계됐어요. 한국 영주권이 있는 중국, 베트남 등 외국 국적자들은 14만1000명으로 1년 새 7.6%나 증가했어요. 이는 2012년 6만5000명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이에요.
영주권을 가진 외국인의 62.1%는 향후 한국 국적을 취득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어요.
생활 만족도 높지만 언어는 문제
외국인들에게 한국생활에 대한 만족도를 물었더니 84.3%가 ‘만족’한다고 응답했어요 전기 대비 3.9%p 증가한 것이에요. 한국생활의 어려운 점에 대해서는 없음(34.7%)이 가장 많았고, 이어 언어 문제(29.8%), 외로움(13.0%), 경제적 어려움(9.3%) 순으로 나타났어요. 이 가운데 언어 문제는 지난해 보다 5.1% 상승했고, 외로움은 3.9% 하락했어요.
‘지난 1년간 차별 대우를 받은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17.4%가 ‘있다’고 대답했어요. 차별받은 원인으로는 ‘출신 국가’가 54.5%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한국어 능력(31.2%) 외모(9.1%) 등 순으로 집계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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