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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결혼’, 전체 결혼 중 10.6% 차지해 역대 최대

2024.11.10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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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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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3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 발표...45세 이상 남성, ‘다문화 결혼’ 더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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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은 11월 8일, 2023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 결과를 발표했어요. 그 내용을 살펴볼까요? <사진=안산시외국인주민상담지원센터.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다문화 혼인

한국에서 국제결혼이 2만 431건을 기록해 전년 대비 17.2%(3003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전체 혼인에서 ‘다문화 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10.6%로 전년보다 1.5%p 늘어났어요. 다문화 혼인은 2019년까지 증가하다가 코로나 시기에 줄었지만 지난해 다시 2만건을 넘어섰어요.

특히, 45세 이상 남성에선 한국인과의 결혼 보다 '다문화 혼인'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어요. 45세 이상에서 한국인 간 혼인은 13.4%, 다문화 혼인은 33.2%예요. 

다문화 혼인은 남편과 아내 모두 초혼인 비중이 56.4%로 가장 높았고, 모두 재혼(19.0%), 아내만 재혼(13.3%), 남편만 재혼(11.4%) 순이예요.  다문화 혼인 건수는 경기(6,018건), 서울(3,816건), 인천(1,245건) 순으로 많았어요.

다문화 혼인을 한 남편의 평균 초혼 연령은 37.2세로 전년보다 0.6세 증가, 아내의 평균 초혼 연령은 29.5세로 전년보다 0.4세 감소했어요. 다문화 혼인을 한 남녀 간의 평균 초혼 연령 차이는 7.7세로 전년보다 1.0세 증가했어요. 

외국인 및 귀화자 아내의 출신 국적은 베트남(27.9%), 중국(17.4%), 태국(9.9%)순으로 많았어요. 다문화 혼인을 한 외국인 또는 귀화자 남편의 출신 국적은 중국이 6.9%로 가장 많고, 미국(6.9%), 베트남(3.9%) 순이었어요. 

다문화 이혼

2023년 다문화 이혼은 8,158건으로 전년대비 3.9%(305건) 증가했으며, 전체 이혼에서 다문화 이혼이 차지하는 비중은 8.8%로 전년(8.4%)보다 0.4%p 증가했어요. 

다문화 평균 이혼 연령은 남편 50.3세, 아내 41.3세예요. 다문화 이혼 부부 중 미성년 자녀가 있는 비중은 39.7%로 전년보다 증가했어요. 그러나 이는 출생기준 한국인 간 부부 중 미성년자가 있는 부부의 이혼 비중인 45.1%보다 낮은 수치예요. 다문화 부부의 평균 결혼생활 지속 기간은 10년이에요. 

다문화 출생아

2023년 다문화 출생아는 1만2150명으로 전년대비 3.0%(376명) 감소했어요. 전체 출생에서 다문화 출생이 차지하는 비중은 5.3%로 전년보다 0.3%p 증가했어요. 

다문화 출생 중 첫째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54.6%로 가장 높았고, 둘째아는 31.6%, 셋째아 이상은 13.8%를 차지했어요. 다문화 가정에서 셋째아의 출생 비중이 내국인 가정보다 높게 나타났어요. 

모(母)의 연령별 출산은 30대 초반이 35.6%, 30대 후반이 28.2% 차지했어요. 

지역별 다문화 출생아 수는 경기(3533명), 서울(2,042명), 인천(805명) 순으로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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