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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가족센터(센터장 문병용)는 다문화가정 여성들의 문화·예술 활동 참여와 자조모임 활성화를 위해 ‘다문화 드로잉동아리’를 성황리에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드로잉동아리는 참여자들이 정기적인 미술 활동을 통해 다양한 표현기법과 재료를 경험하고,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성취감과 자신감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참여자들은 연필드로잉을 시작으로 민화, 어반스케치, 수채화, 아크릴화, 자개를 활용한 작품 등 다양한 미술 활동에 참여했다.
특히 지난해 연필드로잉 중심의 활동에서 나아가 다양한 재료와 표현기법을 경험하면서 참여자들의 미술 활동 범위가 확대됐다. 초기에는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어렵다거나 모르겠다는 의견이 있고 강사의 확인을 요청하는 모습이 자주 있었다. 하지만 회기를 거듭하면서 스스로 색을 선택하고 재료를 활용하며 작품을 완성하는 모습이 증가했다.
마지막 회기에는 아크릴화와 자개를 활용해 도자기를 표현하는 작품 활동을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각자 분홍·파랑·회색 등 원하는 색으로 도자기를 표현한 후 자개의 모양과 색을 살펴 가며 작품을 구성했다. 서로 다른 형태의 자개를 적절한 위치에 배치하는 과정에서 공간감과 구성 능력을 경험했으며, 참여자별로 서로 다른 작품을 완성하며 개성을 표현했다.
이번 활동은 미술 기술 향상뿐만 아니라 참여자 간 관계 형성에도 의미가 있었다. 참여자들은 정기적으로 만나 그림을 그리며 서로의 일상을 나누고 자연스럽게 친밀감을 형성했으며, 마지막 회기에는 서로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작성하는 롤링페이퍼 활동을 통해 함께한 시간을 돌아보았다.
특히 한국어 표현이 어려운 참여자들이 자신의 마음을 충분히 표현할 수 있도록 모국어로 작성을 안내했다. 참여자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새로운 친구를 만났으며 작품을 하나씩 완성하는 과정에서 기쁨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 참여자는 “그림을 잘 그리지는 못하지만 작품을 하나씩 완성할 때마다 정말 기뻤다”며 “향후에도 기회가 된다면 계속 참여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완성된 작품들은 마지막 회기에 교실에 전시하여 참여자들이 그동안의 활동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후 작품을 집으로 가져가 자신이 만든 결과와 프로그램에서의 경험을 기억할 수 있도록 했다.
문병용 센터장은 “드로잉동아리는 참여자들이 그림을 배우는 것뿐만 아니라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마음을 나누며 관계를 만들어가는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자신의 관심과 역량을 발견하고, 지역사회 안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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