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문화배경 아동 성인, 놀이로 화합

다양성 존중의 아동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시흥다어울림아동센터(소장 도기옥)는 정왕동 지역 내 다양한 문화배경의 아동과 성인이 함께 모여 놀이를 통해 소통과 화합을 이루기 위해 ‘모하니놀이연구소’를 지난 10월 6일 발족했다. 

이날 발족식에는 시흥다어울림아동센터의 아동참여조직 '다어울림옹호단'과 놀이활동가 양성과정에 참여한 성인참여조직 '모하니플친'이 함께, 모하니놀이연구소의 비전을 선포하고 활동 선서를 외치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와 다짐을 나누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모하니놀이연구소 발족과 더불어 사전 놀이활동을 진행하였다. 다양한 문화배경의 아동과 성인이 처음 만나는 자리인 만큼, 서로를 알아가며 관계를 형성하는 놀이와 앞으로의 활동을 위한 협력 위주의 놀이를 진행함으로써 재미는 물론 아동과 성인이 함께 교류하며 세대 간 이해의 폭을 넓히고 소속감을 갖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시흥다어울림아동센터 도기옥 소장은 “다문화된 사회에서 살아가는 어린이들의 놀 권리가 보장될 수 있도록, 당사자인 우리 어린이들과 의무이행자인 부모 및 전문가가 함께 다양한 놀잇거리를 만들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함으로써, 모든 어린이가 친화적인 환경에서 자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날 새롭게 임명된 모하니놀이연구소 김선녀 소장은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놀이가 가지고 있는 힘은 굉장히 크다. 놀이를 통해 뜻이 있는 어른들이 함께 모여 아동의 환경을 바꾸는 데 동참할 수 있어 매우 영광이다”고 밝혔다.

김영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