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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도권, 80년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비 피해 속출해

2022.08.09 14:33
조회수 291
Jieu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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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 숨지고 6명 실종...중부지방에 10일까지 300mm이상 비 더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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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부터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7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되는 등 큰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2000년 이후 한국에서는 물난리 때문에 큰 피해를 보는 일이 거의 없다. 1980~90년대에는 큰 비가 올 때마다 많은 피해를 입었지만 이후 정부가 홍수 피해 예방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행정안전부는 9일 오전 1시를 기해 중앙재난대책본부를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하고 풍수해 위기 경보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다. 

누적 강수량은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이 8일 0시부터 9일 오전 4시까지 417.0mm를 기록하는 등 수도권에 300mm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 서울은 80년 만에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비는 인명피해도 많이 냈다. 서울 관악구 한 다세대 주택 반지하에서 8일 오후 침수로 3명이 갇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하지만 구급대가 출동했음에도 3명 모두 사망했다. 사망자 2명은 46세, 1명은 13세다. 

서울 동작구에서는 8일 오후 쏟아진 비로 쓰러진 가로수 정리 작업을 하던 60대 구청 직원이 감전으로 사망했다.

침수 피해는 수도권 곳곳에서 발생했지만 저지대인 서울 강남 등에서 더 큰 피해가 발생했다.

강남역 인근 도로는 완전히 침수돼 자동차들이 지붕만 모습을 드러낸 채 물 위로 둥둥 떠다녔다. 버스도 유리창이 거의 다 잠길 만큼 물이 찼다.

이재민은 서울과 인천, 경기 지역에서 107세대 163명이 나왔다. 이들은 대부분 학교, 체육관 등에 머무르고 있다. 이밖에 서울 동작구와 경기 광명 등지에서도 165세대 273명이 주민센터와 복지관으로 일시 대피했다.

기상청은 10일까지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최대 30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하지만 중부지방과 달리 제주와 전남 등 남부지방에선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들은 물난리를 겪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특히 하천이나 강 등에 접근하지 말고 산사태 위험이 있는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은 거주지를 일시적으로 옮기는 것이 좋겠다.

이지은 기자

 <사진=뉴스1>
 <사진은 서울 대치동의 한 아파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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