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주민도 보장하는 시민안전보험, 카카오톡으로 쉽게 확인해요

전국의 243개 지방자치단체 중 236(97%)개가 외국인주민을 비롯한 시민들이 재난과 사고로 인한 사망, 후유장애, 부상 등 피해를 당했을 때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시민안전보험을 운영하고 있다.<사진=계양구청>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주소를 두고 있는 시민(등록 외국인 포함)은 자동으로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어떤 지방자치단체에서 어떤 피해에 대해 얼마를 보상하는지 확인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시민안전보험을 활성화하고 외국인주민을 비롯한 시민들이 쉽게 보장내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카카오페이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9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카카오톡 앱을 통해 전국의 지방자치단체가 가입 운영하고 있는 ‘시민안전보험’의 보장항목, 보장금액, 보험금 청구 방법 등을 개별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확인하는 방법은 카카오톡 앱을 실행한 후 더보기(‘...’ 버튼)→자산→전체→보험→동네무료보험 등을 선택하면 된다. 한가지 문제는 카카오톡을 사용하는 외국인주민들이 그다지 많지 않다는 점이다. 카카오톡 앱을 다운로드하고 설치 후 이용할 수 있다.

시민안전보험은 지자체마다 보장항목은 다소 상이할 수 있으나 ▲자연재난 피해 ▲대중교통 이용 중 사고 ▲농기계 사고 ▲어린이 보호 구역(스쿨존) 교통사고 등으로 인한 사망·후유장해 36종을 보장한다.

다문화가족을 비롯한 외국인주민 모두 무료로 보장되는 시민안전보험을 꼭 기억해 두자.

송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