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발음, 너무 어려워...말하기반 통해 더 행복한 한국생활 꿈꿔요”

화성시가족센터의 결혼이민자 한국어 교육 ‘한국어 말하기반’이 많은 다문화가족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지난 8월 13일부터 오는 11월 5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현재 온라인 ZOOM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국어 말하기 발음을 주로 교육하는 이 과정에는 다양한 이유로 또한 다양한 학습과정에 있는 다문화가족이 참여했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기회를 통해 어려운 한국어 발음을 교정하고 언어 문제를 해결해 더욱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특히 한국어를 잘해도 발음이 부정확하면 위축되기 쉬운데 그런 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결혼이주여성들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안녕하세요! 저는 화성시가족센터에서 한국어 1단계 공부를 하고 있고, 토요일에 하는 말하기반도 같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제 한국에 온지 4개월 됐습니다. 저는 한국말을 조금 알아서 그런지 한국생활이 어렵습니다. 또한 한국말 발음도 거의 모릅니다. 한국어 말하기 수업이 개설되었을때 저는 엄청 기뻐서 바로 신청했습니다. 한국어 말하기 수업을 열심히 배우면 한국말이 향상될 겁니다. 화성시가족센터에 감사하고 선생님들께 너무 감사합니다. 특히 선생님께서 열심히 가르쳐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롱소다. 캄보디아

“이번 8월에 화성시가족센터가 말하기반을 처음 개설하여 많은 분들의 관심을 끌었던 것 같습니다. 말하기반은 한국어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한국에 오래 사시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 한국어 수업 고급반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말하기반이 이 전에 없었기 때문에 배우지를 못해 너무 아쉬워 이번에 개설한다는 소식을 듣고 신청했습니다. 많이 기대하면서 첫 수업을 들었는데 참 재미있고 이 수업과정을 다 듣고 나서 한국어 발음 실력이 확실히 더 좋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혼이민자를 위한 좋은 말하기반을 개설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매주 열심히 수업을 준비해주시는 열정적인 한국어 선생님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서하율. 베트남

“저는 이번에 말하기반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일본인입니다. 한국에 온지는 2년째가 됩니다. 그동안 화성시가족센터에서 운영하는 한국어교육에 꾸준히 참여했습니다. 한국어 공부는 매우 즐겁고 수업이 있는 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어의 발음은 매우 어렵습니다. 특히 받침은 일본어의 발음에는 없어 힘듭니다. 그러나 이번에 말하기반에 참여하여 발음 수업을 받을 수 있어서 매우 기쁩니다. 지금은 온라인 수업으로 하고 있지만 하루 빨리 대면 수업을 하고 싶습니다” 후지무라사야카. 일본

정리 송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