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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배경 자녀, 이중언어로 우리의 미래를 더 크게 만들어요”

2022.09.2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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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가족센터, 27일 협성대학교에서 ‘제2회 화성시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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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작년 크리스마스에 햄스터를 선물 받았어요. 처음에는 몸집이 작았는데 지금은 많이 커졌어요. 저는 심심할 때 햄스터랑 숨바꼭질 놀이를 해요. 또 수학 공부도 같이 하는데 제가 ‘2더하기 2는?’ 이라고 질문하면 햄스터가 ‘찍찍찍찍’이라고 4번 말해요” 김빅토리아. 한울초 2학년


화성시의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자신의 이중언어 재능을 마음껏 뽐내는 행사가 열렸다.

화성시가족센터(센터장 박미경)는 27일 협성대학교에서 ‘제2회 화성시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는 부모의 언어와 한국어를 함께 구사할 수 있는 이주배경 아동과 청소년의 강점을 개발해 글로벌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박미경 센터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주배경 자녀들은 일상생활에서 엄마 나라와 아빠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자주 접하게 된다”며 “이 아이들의 이중언어 재능을 일찍 발견하고 능력을 함양하도록 도와준다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센터장은 또 “한해 한해 성장하면서 더욱 커질 우리 아이들의 잠재력이 마음껏 발현되도록 이중언어 말하기대회를 비롯해 여러 가지 프로그램으로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축하영상을 통해 “2가지 언어를 자유자재로 말할 수 있다는 것은 이주배경 자녀들이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가는 커다란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참가학생 모두 자신의 장점과 재능을 살려 화성시를 이끌어갈 소중한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는 관내 거주 이주배경 아동과 청소년 참가자 총 40명 중 예선을 통과한 15명이 무대에 올라 경연을 펼쳤다.

이들은 나의 꿈, 우리 가족이야기, 나의 친구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한국어와 부모의 모국어를 사용해 각 2분씩 총 4분간 발표했다.

이에 대상은 화성반월고등학교 1학년 장완디 학생, 최우수상은 한울초등학교 2학년 김빅토리아 학생이 차지했다. 이외에도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 입상 8명이 수상했다.

화성시가족센터의 드림하이다문화어린이합창단도 공연을 통해 이날 행사를 축하했다.

올해 대회는 지난해와 달리 대면행사로 진행되면서 다양한 언어권의 학생들이 소통하고 화합하며 스스로의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유튜브로도 생중계돼 많은 다문화가족과 화성시민들이 이날의 열띤 경연에 함께 했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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